HOW TO CARE

 - shoe care -

가죽은 천연소재로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쓰다 보면 점점 건조해지고 질이 떨어진다. 

 이를 되살리는 것이 구두 손질이다. 구두를 구입하자마자 손질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면, 이후 주름이지는 형태도 달라진다. 

 한동안 신지 않더라도 가죽이 점점 건조해지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손질하는 것이 좋다.

1. 끈과 버클을 떼어낸다.

구석구석 빠트리지 않고 손질하기 위해 먼저 끈과 버클을 떼어낸다. 구두 안쪽을 알코올 솜이나 제균 시트로 닦아낸 후, 구두에 맞는 슈트리를 끼우면 손질 준비 끝. 

구두 모양이 바뀌지 않도록 형태를 잡아주는 슈트리는 구두를 오래 신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다. 손질할 때도 끼워두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구두에 딱 맞는 슈트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 먼지를 털어낸다.

먼지를 털어낼 때는 털이 부드러운 마모 구둣솔이 좋다. 구두 구석구석까지 솔이 닿도록 긴 솔을 골라 꼼꼼하게 털어낸다. 먼지를 털어내며 흠이나 갈라짐, 심하게 때가 탄 곳을 체크해둔다.

끈을 빼낸 페이싱 안쪽이나 구두창 옆면에는 먼지가 쌓이기 쉽다. 눈으로 봐도 금세 지저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둣솔로 먼지를 끄집어내듯 정성껏 털어 낸다.

3. 클리너로 닦아낸다.

클리너는 때와 오래된 슈크림, 왁스를 닦아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 손가락에 천을 감아 조금 힘주어 원을 그리듯 닦는다. 가죽에서 광택이 사라지면 완성이다. 너무 심하게 닦아내면 가죽이 상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천을 감는 방법 

셔츠처럼 털이 짧은 천을 폭 7-8cm, 길이 60cm 정도로 잘라서 쓴다.

4. 슈크림을 바른다.

슈크림을 발라 가죽에 영양을 공급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구두와 같은 색 슈크림을 조금 덜어 손가락 하나로 가죽에 잘 스며들도록 약간 힘주어 바른다.

슈크림은 구두 전체에 바르지만, 특히 신경 써서 바를 곳은 발등에 생긴 주름과 흠집이 난 곳이다. 웰트에도 꼭 바른다. 설포 안쪽은 구두의 색상을 확인하기 위해 그대로 둔다.

슈크림은 맨손으로 발라야 가죽에 스며드는 상태를 알기 쉽고, 바를 때 힘 조절을 하기도 쉽지만, 손가락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단점이다. 신경 쓰인다면 고무장갑을 끼거나 손가락에 비닐을 감거나 작은 돈모 솔을 사용해도 괜찮다.

5. 슈크림이 스며들도록 문지른다.

슈크림이 가죽에 확실히 스며들도록 돈모 구둣솔로 문지른다. 구두 모양에 따라 슈크림이 잘 스며들도록 전체를 강하게 솔질한다. 주름진 곳과 웰트 사이는 특히 신경 써서 문지른다. 단단한 돈모는 슈크림을 잘 스며들게 돕는다.

때가 잘 타고 흠집이 생기기 쉬운 웰트와 그 언저리에도 꼭 슈크림을 바른다. 손가락으로 바르기 어려운 곳도 구둣솔을 쓰면 구석구석 잘 스며들게 할 수 있다. 주름진 곳에는 확실히 슈크림을 스미도록 강하게 힘주어 재빠르게 문지른다. 가죽을 더욱 촉촉하게 만들어 주름이 덜 지도록 한다.

6. 남은 슈크림을 닦아낸다.

표면에 남은 슈크림을 닦아내면 슈 케어 과정이 끝난다. 남은 슈크림을 떨어내듯이 깨끗한 천으로 닦아낸다. 여기까지 마치면 구두가 다시 아름다운 광택을 나타낼 것이다. 매달 한번 정도 슈케어를 해주면 구두를 훨씬 오래 신을 수 있다.

슈케어는 이것으로 끝. 이어서 슈샤인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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